젠트리피케이션 뜻, 사례

젠트리피케이션 뜻, 사례

 

2018년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으로 인해 임대차보호기간이 10년으로 늘어 나서 기존보다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해 졌으며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해 탄생한 신흥 상권들 중에서 쇠락의 길을 걷게된 몇몇 상권들이 임대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과거보다는 젠트리피케이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젠트리피케이션 부작용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예전만큼 주목하지 않아서 요즘 잠잠해 보이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은 지금도 진행중이며 뜨는동네는 여지없이 해당 주민들이 떠나야 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젠트리피케이션은 19세기 영국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영국 산업혁명 이전의 지주계급을 의미하는 젠트리와, 변화를 의미하는 어미 피케이션의 합성어 입니다. 이시기 영국은 빈민가에 중산층이 이주하면 임대료 등이 치솟아 원주민은 외곽으로 밀려나고 지역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이처럼 빈민가가 고급주거공간으로 변하는 것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사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의 발전이라는 긍적적 언어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외부인과 거대한 상업 자본이 몰려오면서 그 지역 고유의 특성과 개성이 사라지는등의 부작용의 이유로 부정적인 언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고, 상대적으로 낮았던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그 과정에서 오히려 기존 주민이나 상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고 있는 겁니다.

 

◐ 젠트리피케이션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

전에는 비교적 발전이 더딘 지역이 어느날 갑자기 핫플레이스가 되면 해당지역의 활성화와 경제적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건물소유주나 자영업자들에게는 금전적인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상대적 약자인 임차거주자들에게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이는 주거 불안정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한 이주는 정비사업과 같은 대규모 철거와는 달리 개별 가구 단위로 이루어지다 보니 임대료 상승에 따른 개별 가구의 경제적 문제로만 여겨져 문제의 심각성이 축소되어 다루어 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포착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주민들은 주거복지 사각지역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물론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여러 지자체에서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들은 지금껏 수면 위로 드러난 상가 임대료 상승과 관련된 부분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렇게 젠트리피케이션 이주에 따른 주민들의 비자발적 이주와 주거 문제에도 보다 현실적인 고민과 대안이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젠트리피케이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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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 문화활동 공간이었던 인사동의 경우 그 고유한 문화와 예술적 특성으로 인해 관광객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곧바로 임대료의 상승으로 이어졌고 결국 기존의 임차거주인들은 밖으로 내몰리고 현재 인사동의 대표 업종은 음식점, 기념품점, 화장품점등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경리단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남산 하얏트호텔 인근을 말하는데 이지역은 본래 용산 미군기지 베드타운이었습니다. 이동넨느 이태원 시장을 중심으로 미군기지에서 나온 물품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들은 보통 일반주택이나 빌라를 세를 놓아 외국인들에게 월세를 받아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경리단길이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이들은 떠나야 했고 카페,프랜차이즈 음식점등이 대거들어오면서 MZ세대들이 주로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홍대입구의 경우 젊은이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가 되자 홍대 정문을 중심으로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이 입점하게 되었고 그 결과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된 미술, 영상 등 예술인들은 인근의 상수, 합정, 망원, 연남동 지역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이밖에도 대구의 김광석거리나 부산감천문화마을등의 비수도권의 젠트리피케이션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러한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려면 상생의 기반을 만드는것이 가장 중요해 보이며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협력 공동체로 인식해 나가는 것무엇보다 중요한 숙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또한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지속성있는 정책들이 상호간의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내고 구성원들이 상생의 길을 찾아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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