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주식시장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우리나라의 유가증권 시장에는 주가가 급등하거나 혹은 급락하여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막기위해서 시장에 개입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너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본부가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 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가 이러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사이드카

사이드카는 경찰들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를 말하는데 주로 교통질서를 바로하거나 길안내를 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사이드카가 유가증권시장에 쓰이면서 과속하는 주가가 교통사고를 내지 않도록 에스코트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가증권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을 기준으로 발동이 됩니다. 코스피200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1분 이상 지속되거나 또는 코스닥150선물이 1분 넘게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변동할 경우 발동됩니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하루 한 차례만 발동되어 지며 장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동된 후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되어 매매가 재개됩니다. 이와 같이 사이드카는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또는 흘러내린 경우 숨고르기를 할수 있는 시간을 주어 정상적인 매매활동이 가능하도록 교통정리를 해 줍니다. 참고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선물시장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대량으로 매수나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됩니다. 보통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매도나 매수 주문을 내도록 프로그램을 설정해놓는데 이러한 매매가 안되도록 막습니다. 결국 사이드카는 선물이 현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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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는 회로차단기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1987년 10월 미국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주가 대폭락 사태인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그래서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사이트카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조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이드카가 옐로카드라고 한다면 서킷브레이커는 레드카드로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에는 현물 서킷브레이커와 선물 서킷브레이커가 있는데 현물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에만 발동하며 선물 서킷브레이커는 선물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할 때 모두 발동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와 매매거래가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새로 동시 호가가 접수됩니다. 결과적으로 총 30분간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6월부터 한국증권거래는 하루에 움직일 수 있는 주식의 가격 제한폭이 종전 상하 15%에서 상하 30%로 가격제한폭이 상향되어서 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기존 1회 발동되던 서킷브레이커를 3단계에 걸쳐서 발동되어지도록 변경하였습니다. 그래서 서킷브레이커는 8%, 15%, 20% 하락시 단계별로 발동되어 집니다. 1단계 에서는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하여 1분 이상 지속되면 모든 주식 거래를 20분간 중단한후, 10분간 새로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으로 처리합니다. 2단계는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 이상 하락 하거나 1단계 발동시점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하여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3단계는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하락, 2단계 발동시점보다 1% 이상 추가하락하여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1,2단계는 장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으며 3단계 의 경우 오후 3시 2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각 단계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으며 3단계가 발동하게 되면 그 날 주식시장의 거래는 조기 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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