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매파, 비둘기파, 올빼미파, 오리파 뜻
우리나라 금융통화 위원회에는 성향에 따라서 매파,비둘기파, 올빼미파, 오리파 이렇게 4종류의 부류가 있는데 미국에는 우리나라처럼 여러 종류의 부류가 존재하지 않고 매파와 비둘기파 이렇게 두종류의 성향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의 성향에 따라 금리정책이 결정되고 세계 경제가 그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중 누가 매파이고 비둘기파인지 살펴보면 미래의 경제를 대략적으로 나마 예측할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의 금융통화 위원회에는 총재를 포함하여 7명의 금융통화위원이 금리와 관련된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이들 7명의 의견이 모두 같지는 않을겁니다. 일부는 매파, 일부는 비둘기파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7명의 성향을 잘파악해야 향후 금리정책의 방향성을 파악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 경제 뉴스들을 보면 누가 매파고 누가 비둘기파 인지를 나누고 금리정책을 예측하는 기사들을 보도하곤 합니다. 그래서 서학개미들은 자신의 수익률을 위해 이러한 성향을 분류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금리정책의 향방을 예측할수 있는 매파,비둘기파, 올빼미파, 오리파의 뜻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매파 뜻
매에서 파생된 매파는 강경하고 엄격하면서 보수적이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대외적인 문제가 발생했을시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군사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무력 침공등을 주저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정당이나 집단을 흔히 매파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보통 매파는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시중에 퍼져 있는 통화를 거둬들이고 물가를 안정시키자는 긴축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를들어 한국은행에선 총재를 포함한 7명의 금융통화위원이 통화정책 결정에 관여하는데 이들은 의사록을 비롯한 대외 발언 혹은 과거 소속 기관 등에 따라 매파 혹은 비둘기파로 분류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분석은 미국에서 더 자주 등장하며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된 곳이 미국이었습니다. 그리고 매파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베트남 전쟁 때이며 통화정책보단 외교정책에서 먼저 사용되었으며 전쟁 당시 확전을 주장하는 강경파를 매에, 한정된 범위로 전쟁을 치르자는 온건파를 비둘기에 비유한 것이 지금에 와서는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제에서 말하는 매파와 비둘기파는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언급할 때 주로 사용되며 통화정책 목표는 크게 물가 안정과 경제성장으로 구분이 되며 이 중 전자의 비중이 높다면 매파로, 후자의 비중이 높다면 비둘기파로 불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위원 19명으로 구성된 FOMC는 연간 8번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투표권은 연준 의장을 포함해 12명이 행사하며 이들의 매파 혹은 비둘기파적 성향을 토대로 세계 경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데 올해 투표권을 가진 다수의 FOMC 위원이 매파로 분류되는 만큼,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는 오는 12월 열리는 마지막 FOMC 회의까지 유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비둘기파 뜻
비둘기는 흔히 평화의 상징이라 불려지기 때문에 비둘기는 흔히 각종 평화행사나 평화를 기원할때 하늘로 날려 보내곤 합니다. 여기서 파생된 비둘기파는 각종 정책들에서 평화를 추구하고 성향도 부드러운 온건파를 뜻합니다.그리고 비둘기파는 경기를 부양할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을 풀자는 완화파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나 한번 비둘기파가 영원한 비둘기파가 아니며 한번 매파가 영원한 매파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대외 변수에 따라 성향이 바뀌는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린 1990년대(당시 Fed 이사) 매파로 분류됐지만 의장을 맡고부터인 2014년부턴 비둘기파로 분류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비둘기파는 양적완화와 금리 인하를 통한 경제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물가가 오를 수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 소비와 투자를 늘림으로써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비둘기파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주로 기준금리의 변경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경기가 과열되거나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 자산가격 버블 및 과다한 부채 증가 등이 우려되는 경우 중앙은행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금리가 함께 상승하도록 유도하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쓰게 되며 경기 침체 및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융자산을 직접 매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할 책무가 있는데, 이를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울 경우 과연 어느 쪽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 정책입안자간 대립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중장기 인플레이션 관점에 보다 역점을 두고 긴축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려는 입장이 매파로 분류되고, 경제성장세 확대·유지 필요성에 치중하여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하고자 하는 입장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 올빼미파 뜻
올빼미파는 중립파라고 불리는데 매파와 비둘기파처럼 금리정책에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경제 상황에 따라 때로는 금리 인상, 때로는 김리인하, 혹은 금리 동결등을 주장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올빼미파가 많아 보이며 올빼미파는 매파와 비둘기파에 비해서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중도 입장인 위원을 올빼미파라고 부르며 자주 사용되지는 않지만 의견이 자주 바뀌는 위원을 박쥐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한번 매파라고 해서 영원한 매파는 아니며, 비둘기파라고 마냥 비둘기파적 목소리만 내는 것도 아니며 상황에 따라 당연히 입장이 변화할 수 있지만 올빼미파 많이 존재하는 경우 사실 예측이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올빼미파는 매파나 비둘기파 가운데 어떤 입장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대처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행이 올빼미파는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우며 우리나라에서도 그 수는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 오리파 뜻
오리파는 임기가 곧 끝나가는 금융통화위원을 말합니다.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정책에 별다른 관심이 없고 일관성이 없는 이들을 뜻합니다. 이러한 오리파는 정치용어로도 쓰이기도 하는데 이때는 레임덕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는데 그 뜻은 절름발이 오리라는 용어로 사용되는데 이때의 레임 덕(Lame Duck)은 현직에 있던 대통령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나타나는 일종의 권력누수 현상을 빗대어 사용되기도 하며 . 여기서 레임(Lame)은 다리를 저는 오리라는 뜻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거나 먹혀들지 않아서 국정 수행에 차질이 생기는 현상이며 이를 두고 임기말 증후군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같은 특성은 금융통화위원들도 비슷하기 때문에 경제에서는 오리파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매파와 비둘기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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