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금융시장 시장흐름
통화정책은 통화 당국이 통화의 신용과 물가를 안정시킬 목적으로 정책의지를 갖고 금리 수준과 통화량을 조정하는 정책을 말하는데 중앙은행에서 이러한 통화정책을 이끌때 가장 핵심이 되는 수단이 바로 기준금리조정입니다. 기준금리 조정의 경우 경제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시장흐름은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
한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 소속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을 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로서 한국은행 총재 및 부총재를 포함하여 총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목적은 한국은행이 기대하는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움직이게 하기 위함이며 경기 대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시중에 자금이 너무 많이 풀리고 경기가 과열되어 물가가 급등할 조짐이 있다고 판단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결의하며 반대로 시중금리가 높은 수준에 있어서 경기 위축될 것 같거나 금리 수준이 낮더라도 경기가 침체해서 그대도 두면 회복이 힘들겠다고 판단이 되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쪽도 아니고 크게 경기에 대응할 필요성을 못느끼면 기준금리 동결을 결의합니다. 여기서 금융통화 위원회가 의결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면 한국은행은 집행기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금융통화 위원회가 정책방향을 결정하게 되면 한국은행이 관련 정책을 실행하기 때문입니다. 금리조정 역시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혹은 내리면 이에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대출에 적용하는 정책 금리 수준을 기준금리에 맞춰서 조정을 하게 됩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00년도만 하더라도 5%를 넘었었던 금리가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국내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서려 하자 한국은행은 2009년 초 기준금리를 연 2%까지 내린바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2019년 부터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춰 오다가 2021년 8월 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과 함께 긴축정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중앙은행 하나가 통화 결정을 하지 않고 집단화한 시스템인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라고 부르는 시스템에 의해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줄여서 보통 연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준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Federal Reserve Board)가 운영하는데 멤버는 이사 7명으로 구성되며, 의장이 사실상 중앙은행 총재역할을 수행합니다.FRB이사 7명은 지역별 연방준비은행 총재 12명 중 5명과 함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라는 회의를 구성하게 됩니다. FOMC는 우리나라처럼 1년에 8회 정기 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 즉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조정합니다. 금리수준은 보통 하한선과 상한선을 함게 정해 목표를 제시하는 형태로 발표를 합니다. 미국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하여 2015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2015년 12월 부터 금리를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인상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금리를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내려 경기부양을 시도하였으며 2022년들어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금융정책과 금융시장의 흐름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수단으로 사용하는 핵심은 기준금리 조정입니다. 기준금리는 통화정책의 의도를 갖고 시중 금융기관과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보통 중앙은행과 시중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금리는 시장금리보다 낮기때문에 은행은 예금이자와 대출이자 간 차이를 가지고 이익을 얻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시중 금융기관은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중요시 할 수밖에 없고 중앙은행은 이러한 특징을 이용하여 통화정책에 활용합니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이 은행과의 거래에서 대출금리를 올리게 되면 은행들도 가계나 기업 상대로하는 대출금리를 올리게 되는 것 입니다. 물론 금리를 낮추면 은행도 고객을 상대로 대출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발생하게 되고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수요는 증가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은행의 영업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은행 역시 대출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즉 중앙은행은 시중금리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정책 의지를 갖고 은행과 거래하는 금리의 수준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기준금리 조정은 시중금리뿐 아니라 통화량의 증감, 금융정책과 시중 은행과의 거래등 금융뿐 아니라 경기에도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 함께 읽기 좋은글 바로가기
'멋짐멋짐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예수금,미수금, 증거금, 대용금 뜻 (50) | 2023.09.26 |
---|---|
침수차 보험 처리 기준과 보상내용 (126) | 2023.09.23 |
코스피 코스닥 지수 뜻과 차이점 (68) | 2023.09.21 |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탄소배출권거래소 (70) | 2023.09.20 |
연말정산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황금비율 (95) | 2023.09.11 |
댓글